백신 접종률 80% 달성 이후 발생한 위중증 환자의 절반이 '접종 완료자'

2022-0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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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위중중 환자 통계 내용
위중증 환자 2590명 가운데 1147명이 백신 접종자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한 이후 한 달간 집계된 신규 위중증 환자 절반 가까이가 '백신 접종자(2차 이상 완료)'로 드러났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스1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스1

17일 중앙일보는 전날 질병관리청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코로나 위중증 예방접종력 및 발생 현황' 통계를 바탕으로 이 같이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발생한 위중증 환자 2590명 가운데 1147명(2차 완료 1125명, 3차 완료 22명)이 백신 접종자였다. 이는 전체 위중증 환자의 44.3%를 차지하는 수치다.

허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는 '방역(백신) 패스'라는 명목으로 미접종자의 일상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면서도 막상 접종자 또한 위중증으로부터 지켜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중증화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 각종 시설에 '방역 패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