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트와이스 정연·공승연 자매가 남몰래 한 일 [셀럽’s 소울메이트]

2022-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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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이유로 활동 중단한 정연 근황
친언니 공승연과 함께 유기견 임시 보호 중

셀럽’s 소울메이트는 평생 길에서 떠돌 수 있었던 유기동물을 가족으로 입양해 키우고 있는 셀럽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셀럽의 '극히 사생활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울메이트가 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셀럽의 일상을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주>

정연 공승연 / 공승연 인스타그램
정연 공승연 / 공승연 인스타그램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정연이 친언니인 배우 공승연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기 안성시 안성평강공주보호소는 지난달 25일 공식 SNS를 통해 "피부병이 심한 꼬물이 용기에게 스타 누나들이 생겼다. 공승연 배우님과 정연님께서 아이를 임보(임시 보호)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 보호는 갈 곳 없는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까지 대신 보호해 주는 것을 뜻한다. 정연과 공승연은 피부병을 심하게 앓던 강아지 용기의 임시보호를 맡았고, 유키라는 이름을 선물해 줬다. 그로부터 약 20일이 흐른 지난 14일 유기견 유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생성됐고, 이런 글이 올라왔다.

공승연·정연 자매가 임보하는 유키 (임시보호 첫 날 모습) / 이하 유키 전용 인스타그램
공승연·정연 자매가 임보하는 유키 (임시보호 첫 날 모습) / 이하 유키 전용 인스타그램

"저는 3개월 추정 남아 유키입니다. 원래는 보호소에서 용기라는 이름으로 지냈으나, 정연 누나가 새로 지어준 이름이 유키입니다.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왔고, 지금은 정연 누나가 임시 보호 중입니다. 저는 처음 왔을 때부터 피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약을 복용하고 약욕도 하며 낫고 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유키와 공승연, 정연 자매의 첫 만남, 앉아 교육을 하는 유키의 모습 등이 담긴 다양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특히 한 달 전과 180도 달라진 유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하 공승연·정연 자매가 공개한 유키 최근 모습
이하 공승연·정연 자매가 공개한 유키 최근 모습

보호소 측이 공개한 한 달 전 유키 모습은 심한 피부병을 앓아 지친 표정이었다. 하지만 공승연, 정연을 만난 후에는 눈빛이 초롱초롱해졌고 듬성듬성 빠져있던 털도 많이 자랐다. 두 자매가 유키에게 쏟는 사랑이 유키 표정과 모습에 고스란히 나타난 셈이다.

공승연과 정연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에도 안성평강공주보호소를 통해 유기견이었던 삐삐를 임시 보호한 뒤 새로운 가족을 찾아줬다. 같은 해 8월에는 유기견 땅콩이를 반려견으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정연 /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정연 /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공승연 / 이하 공승연 개인 인스타그램
공승연 / 이하 공승연 개인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유기견 보호를 위해 꾸준한 선행을 해왔다. SNS에 유기견 입양 홍보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 배설물 청소를 하고 함께 놀아주는 봉사활동을 지속했다. 또 유기견을 위한 후원금 기부도 여러 차례 했다.

이같은 두 사람의 따뜻한 마음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2017년에는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정연 자매와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고, 지난해 11월 1일에는 정연의 해외 팬클럽 'Jeongyeon Union'이 정연 생일을 기념해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 강아지 사료를 기부해 훈훈함을 안겼다.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한 정연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한 정연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한 공승연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한 공승연

한편 트와이스 정연은 지난해 12월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채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공승연은 최근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