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속도가 남다르다” 강하늘이 천재라고 인정한 배우 (인터뷰)

2022-0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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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로 스크린 복귀한 강하늘
강하늘이 '천재'라고 콕 짚어 이야기한 배우는?

연기 좀 한다는 배우 강하늘도 '천재'라고 인정한 배우가 있다.

강하늘 / 이하 티에이치컴퍼니
강하늘 / 이하 티에이치컴퍼니

강하늘은 18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에서 만난 배우들에 대한 감탄과 감사를 표했다.

'해적2'에서 강하늘이 연기한 인물은 자칭 조선제일검 우무치. 자신만의 가치관과 뚝심을 가진 고려 장수였으나 고려 멸망 후 왕실과 정권에 관심을 끄고 해랑(한효주)이 이끄는 해적단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강하늘은 "한효주 누나가 진짜 열심히 하는 게 현장에서 느껴졌다. 예를 들어 누나가 칼을 이번에 처음 써 보는 거라 칼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현장에서 칼을 계속 쥐고 연습을 하더라"며 "그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 작품을 위해 저렇게까지 해준다는 것에 감사했다. 촬영 분량도 가장 많았을 거라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효주 못지 않게 많은 호흡을 맞춘 이광수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잘맞아서 항상 웃으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었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해서 맞춰 가면 감독님이 무조건 오케이를 했다. 함께하는 장면마다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이끌던 무리의 부하인 강섭 역의 김성오에 대해서는 "좋은 의미로 천재 같다"고 추켜 세우며 "회전 속도가 진짜 남다르다. 어떤 상황을 보고 그걸 관통하는 아이디어도 많이 낸다. 성오 형에게 진짜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해적2' 속 김성오 / 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2' 속 김성오 / 롯데엔터테인먼트

강하늘이 출연하는 영화 '해적2'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