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반칙인데…' 터치도 안 하고 경기 이어간 중국 쇼트트랙, 안현수까지 비난 폭주 중

2022-0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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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치로 활동 중인 안현수
노터치로 결승 올라간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서의 중국 우승이 한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빅토르안 / 이하 뉴스1
빅토르안 / 이하 뉴스1

동시에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빅토르안(안현수)도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 37초 348를 기록, 2분 37초 364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이날 준준결선을 1위로 통과해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헝가리와 준결선을 치렀다. 준결선에서 중국은 미국, 헝가리에 밀린 조 3위에 그쳤다.

그러나 레이스가 끝난 뒤 심판들은 1위 미국과 4위 ROC의 반칙을 선언, 두 팀을 탈락시켰다. 미국의 탈락으로 조 3위에 머물렀던 중국은 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심판에 따르면 중국의 장유팅과 런즈웨이가 배턴 터치를 할 때 ROC가 둘의 터치를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반칙도 지적하며 두 팀의 탈락을 결정했다.

현장에서 쇼트트랙을 중계한 진선유 KBS 해설위원은 "중국이 ROC 때문에 터치를 못한 것은 맞다. 그러나 상대의 방해에도 터치를 해야 하는 것이 규정"이라며 "조 2위로 인정해 준 심판의 판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네티즌들도 “노터치로 계주를 하는데도 실격이 아니라니 어이가 없다”, “미국 쪽이 엄청 화날 듯”, “중국이 중국 했네”라며 분노했다.

동시에 중국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빅토르안의 SNS에도 “아저씨 국적은 러시아, 돈은 중국에서 벌고, 왜 한국에서 사냐”며 도를 넘은 비난을 하고 있다.

더쿠
더쿠

반면에 “어차피 조건 찾아 가는 거지”, “악플 달지는 말자”,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서 관심 없다”, “이유불문하고 인스타 테러는 악질이다”라고 안현수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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