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전문 배우가 공개한 수입 수준, 이 정도다

2022-0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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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좀비 전문 배우가 밝힌 출연료
“특별히 세진 않아, 일반 연기와 비슷”

‘좀비’ 전문 배우들의 출연료가 공개됐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한 배우 남상우와 김단비가 출연했다.

김단비 인스타그램
김단비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영화 ‘부산행’, ‘킹덤’ 등 다수의 좀비물에 출연한 바 있는 좀비 역할 전문 배우다.

이날 남상우는 “사람 연기를 하다가 ‘부산행’ 때 처음 좀비로 캐스팅이 됐다. 이후에 계속 좀비 역할로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좀비물에 출연하는 배우들끼리 자주 연락한다. 자주 보는 좀비들과는 거의 가족”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좀비 연기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남상우는 “분장이 작은 역할이면 30분에서 한 시간, 원샷이 잡히는 큰 역할이면 3시간 정도 분장을 해야 한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부상 위험도 크다고 털어놨다. 김단비는 “좀비 배우들이 많이 뒹군다”고 말했다. 남상우는 “많이 다친다. 손바닥도 찢어지고 병원에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남상우 인스타그램
남상우 인스타그램

DJ 박명수는 좀비 역할 배우들의 처우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페이가 세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반 연기와 비슷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명수는 "'킹덤' 때는 페이가 짭짤했다던데"라고 물었다. 김단비는 “‘킹덤’ 때 페이는 똑같은데 회차가 많았다”고 말했다. 남상우는 “회차가 많다 보니까 직장인들처럼 다달이 월급이 통장에 꽂혀서 행복했다. 당시 ‘좀무원’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 이야기를 그린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