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배우와 “실제 연인 같다”는 말 작품마다 듣던 혜리, 속마음은… (인터뷰①)

2022-02-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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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과 5년째 공개 열애 중인 혜리
“케미 요정이란 수식어 좋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혜리가 '케미 요정'이란 수식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혜리는 지난 21일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이하 꽃달) 종영에 앞서 위키트리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혜리 / 이하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제공
혜리 / 이하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제공

이날 혜리는 "'꽃달'에 참여해서 너무 행복했다. 그 행복한 순간이 드라마에 담긴 것 같아서 감사하다. 함께 고생했던 배우, 스태프분들이 많이 생각나는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종영한 '꽃달'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극중 혜리는 가세가 기운 양반 집안 자제로, 금주령 시대에 술을 빚게 된 생계형 양반 강로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혜리는 "로서와 싱크로율은 80%다. 이 친구가 가진 가치관이 비슷하다. 어떤 걸 금하면 그걸 왜 금하는지(궁금해하는 점), 어떤 걸 대할 때 솔직하다는 점,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점 등 여러 가지가 비슷하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와 공통점을 밝혔다. 이어 차별점에 대해서는 "로서는 생각하는 걸 실제로 행하는 친구다. 하지만 나는 머물러 있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2012년 SBS 드라마 '맛있는 인생'을 통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혜리는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딴따라',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 '간 떨어지는 동거', 영화 '물괴', '판소리 복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실제 연인 같다'라는 평을 듣기도. 혜리는 2017년부터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미 남자친구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배우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 '케미 요정'이란 수식어를 얻은 그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하 혜리 개인 인스타그램
이하 혜리 개인 인스타그램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호흡 맞춘 유승호 혜리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호흡 맞춘 유승호 혜리

"낯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큰 요소였던 것 같다"고 답한 혜리는 "내가 생각했을 땐 이 인물을 실제로 궁금해하고, 대화도 많이 해야 어떠한 분위기가 화면에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그래서 '꽃달' 할 때도 남영(유승호 극 중 이름), 유승호에게 궁금한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리는 "케미 요정이라는 말이 좋다. 다음에도 꼭 듣고 싶은 수식어다. 케미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는 말인 것 같아서 듣기 좋은 말이다"라며 만족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