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데일리 픽] 오늘(11일)의 추천주는 SK가스·풍산

2022-03-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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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인플레 + 우크라 협상 결렬에 하락

국민은행 딜링룸 /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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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난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8%에 육박하면서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2.18p(0.34%) 떨어진 3만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36p(0.43%) 밀린 4259.52에, 그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58p(0.95%) 하락한 1만3129.96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이 이날 터키에서 만나 협상에 나섰으나,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회담을 종료했다. 이는 시장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지표에 투심은 악화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9%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8%)를 상회했다.

11일 신한금융투자는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업체 SK가스를 추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PNG(천연가스)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LNG(액화천연가스)가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LNG 가격 상승으로 LPG의 대체재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LPG 판매사업을 하는 SK가스에 호재라는 얘기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성장성 고려 시 저평가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주가 평가지표인 PBR과 PER은 값이 낮을수록 해당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신한금투는 국내 최대 구리 가공업체 풍산도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철금속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구리 가격도 최근 오름세다. 중국 양회 기대감도 구리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풍산의 방산 부문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풍산의 사업구조는 크게 구리나 구리 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신동 사업’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위 사업’으로 나뉜다.

▲ SK가스

- LNG 가격 상승 따른 LPG 대체재 가능성

- PBR 0.5배, PER 8.5배로 저평가 국면

▲ 풍산

- 최근 구리 가격 오름세

- 방산부문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