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전방서 전투 중인 이근, 무려 '이 부대'에 소속됐다
2022-03-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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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난 이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소속된 부대에 눈길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의 소속 부대에 눈길이 쏠렸다.
1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는 이근과 실제 친분이 있는 태상호 종군기자가 출연했다.
태 기자는 이근과 친분에 대해 "이근 전 대위가 현역으로 해군특수전전단 교육대 대장으로 근무할 때 진해에서 만난 걸 계기로 개인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근 대위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어떤 것들을 도울 수 있냐는 질문에 "이근 전 대위가 경력이 예사롭지는 않다"며 "한국인 최초로 네이비씰 장교 코스까지 다 마친 사람이다. 한국의 특수부대 시스템과 미군의 특수부대 시스템을 다 아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이 가진 재능과 특기라고 한다면 특수종 관련 능력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의용군으로 합류한 이근의 근황에 대해 "제 지인들 중 이근 전 대위뿐 아니라 호주, 이태리, 영국 출신 분들이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가서 국제 군단에 등록된 상태"라며 "해외에서 들어오면 분류 과정을 통해 특기가 뭐냐, 어떤 걸 잘 할 수 있냐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분류를 하는데 하나는 일반 보병, 보병을 도와주는 지원대대, 특수전으로 나눈다. 이근 전 대위는 특수전 부대 쪽으로 분류됐다고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국제방위군으로 불리는 다국적 의용군들은 현재 전장에서 전투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 역시 이 국제방위군에 합류해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7일 우회 항공편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이근은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팀원들은 제가 직접 선발했다. 살아서 돌아간다면 제가 다 책임지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여권법에 근거해 행정제재를 가하고 형사 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