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활동이 리더 솔라에게 남긴 것 (인터뷰②)

2022-03-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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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지 않는 음악도 해봤다”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한 솔라가 마마무를 통해 배운 점

1년 11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한 솔라가 마마무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을 밝혔다.

솔라 / 이하 RBW 제공
솔라 / 이하 RBW 제공

솔라는 지난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容 : FACE' 발표를 앞두고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 위키트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솔라는 '평소 좋아하는 콘셉트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요즘 음악적인 색깔이 바뀌었다"며 "원래 마마무 활동을 하면서 '너나 해', '힙' 이렇게 센, 강렬한 느낌의 곡을 좋아했다. 요즘에는 '음오아예', '넌 is 뭔들'처럼 듣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들이 끌리더라. 데뷔 초반의 풋풋하고 밝은 노래를 듣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마마무를 좋아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걸크러쉬(Girl crush) 같다. 여자가 봐도 멋있고 매력 있는 강렬한 콘셉트를 많이 했고, 나도 그런 노래를 좋아했다. 그런데 그 콘셉트를 많이 하다 보니까 또 다른 걸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룹 활동을 통해 시도한 다양한 콘셉트는 솔로 앨범에서도 도움이 됐다. 솔라는 "마마무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무대를 경험했다. 내가 원하는 음악과 원하지 않는 음악도 해봤다.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 무대 스타일, 메이크업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마무 솔라와 솔로 솔라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는 "마마무에서는 각자의 역할이 정해져있다. 나는 도입부 부분을 해본 적이 없다. 주로 고음, 후렴을 담당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익숙해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저음으로 노래하면 놀라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사실 저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마무 단체 사진, 솔라 개인 사진 / 마마무 공식 인스타그램, 솔라 개인 인스타그램
마마무 단체 사진, 솔라 개인 사진 / 마마무 공식 인스타그램, 솔라 개인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마마무 때와 스타일링도 다르다. 팀 스타일링에서는 균형이 필요하다. 누가 세면 누군가는 약해야 한다. 나는 딱 그 중간이었다. 이번에는 마마무 활동에서 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며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라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容 : FACE'를 발표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