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키스해본 적 없다…” 방송에 나와 충격 고백 남긴 부부

2022-03-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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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와 솔직하게 사연 공개한 부부
아내 고백에 질문 쏟아낸 출연자들

“남편과 키스해본 적 없다”는 충격 고백을 남긴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하 채널A, SKY채널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이하 채널A, SKY채널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19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SKY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사상 최초로 ‘키스리스’ 부부가 등장한다. 15년 이상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결혼에 골인했다는 정주원-이유빈 부부는 최근 ‘애로부부’ 녹화에 참여해 남모를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해 결혼해 신혼 2년 차인 부부였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녹화 현장에서 냉랭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풍겼다. 녹화가 시작되자 남편 정주원 씨는 "우리 둘 다 중학생 시절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며 만나게 됐고 제가 먼저 호감을 갖고 연락을 시작했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부부 사이에는 8개월 된 귀여운 아이까지 있다고 소개했다.

남편의 말이 끝나자 아내 이유빈 씨는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한 번도 키스를 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MC들은 "뭐라고? 아이는 어떻게 생긴 거지?”, "키스 빼고는 다 하신 것" 등의 말을 남기며 당혹감을 넘어 경악을 표했다.

이유빈 씨는 "저는 키스를 하는 게 좋은데, 남편과는 '뽀뽀' 다음으로 진전이 안 된다.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터치를 해 달라고 해도 무슨 밀가루 반죽하듯이 한다"고 서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정주원 씨는 "제가 이렇게 생겼어도 세심하고, 가정적이고, 키스 같은 걸 부끄러워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아직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정주원 씨가 직접 입장을 토로했지만 MC들은 쉽게 공감하지 못하며 "키스가 그렇게 상대를 막 대하는 행위에 포함되는 건 아니지 않냐?”, "구강에 콤플렉스라도 있으신지?" 등의 물음을 남기며 황당해했다. MC 홍진경은 "1년을 넘게 (프로그램을) 하는데 매번 이렇게 새로운 이슈들이 나온다”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속터뷰'에서는 MC들이 돌연 "죄송하다”라며 정주원 씨에게 단체 사과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제작진은 엄청난 반전을 예고했다.

'키스리스' 부부의 속터뷰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