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상황 터졌는데 '런닝맨'이 즉흥적으로 보인 태도...이들의 실제 분위기 알 만하다

2022-03-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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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이 최근 보여준 방송 태도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 즉흥적으로 아이템 변경

SBS '런닝맨'이 왜 장수 프로그램인지 알 만한 태도를 취했다.

이하 SBS '런닝맨'
이하 SBS '런닝맨'

'런닝맨' 측은 최근 녹화 당일, 아무도 예상 못했던 돌발 상황을 겪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그동안 팬미팅에서 그룹 비투비의 노래를 커버 무대로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팀이 컬래버하는 특집을 보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제작진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비투비 컴백에 맞춰 '런닝맨 vs 비투비' 특집을 기획했다.

비투비 커버 무대 선보였던 '런닝구' 특집
비투비 커버 무대 선보였던 '런닝구' 특집

그러나 녹화 당일 비투비 멤버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이 특집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때 '런닝맨' 제작진과 멤버들의 순발력이 빛났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호흡을 맞춘 게 드러난 셈이다.

이들은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임에도 비투비의 '비'에서 혈액형 'B'를 연상, 'B형 vs A&AB형' 콘셉트로 현장에서 즉흥적인 아이템 변경을 감행했다.

B형 팀은 유재석・하하・양세찬, A&AB형 팀은 지석진・송지효・김종국・전소민으로 유례없던 혈액형 레이스를 펼쳤다. 지석진의 '유재석은 자기 생각만 하고, 인기가 없다'라는 선제 공격을 시작으로 두 팀간 유치한 싸움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런닝맨' 시청자와 팬들은 게스트 없이 멤버들 간의 케미가 돋보이는 특집에도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갑작스러운 변동 상황에도 '런닝맨' 멤버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7일 오후 5시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