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발언한 김제동, 뜬금없는 장난에 출연자들 분노 터트렸다 (영상)

2022-05-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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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김제동
김제동 “나한테는 여자친구 공개가 남들에게 결혼 정도 수준은 된다”

방송인 김제동이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출연자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이하 SBS '집사부일체'
이하 SBS '집사부일체'

김제동은 지난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등장해 건축가 유현준에게 신혼집 인테리어 의뢰를 신청했다. 특히 등장부터 자신의 연애 소식을 알리며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제동은 "나한테는 여자친구 공개가 남들에게 결혼 정도 수준은 된다"라며 "여기 나왔으니까 여자친구한테 영상 편지라도 한번 보내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

그는 카메라를 주시하며 "긴 시간 동안 기다렸다. 유현준에게 얘기해서 공간도 좀 꾸미고, 네가 있을 공간이기 때문에 네가 하는 얘기 없이는 세상 어떤 건축가의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감탄을 끌어냈다.

그러나 이내 김제동은 "만나서 또 얘기하자. 지금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내가 너라고 부를지 누나라고 부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나는 준비가 다 됐다"라고 말했고, 그제야 이 모든 것이 김제동의 장난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뒤늦게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은지원은 정색하며 분노를 쏟아냈고, 이승기 역시 "간만에 진상을 보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이승기
가수 이승기

김제동은 "처음에는 한두 번 하고 끝내려 했는데 다들 너무 진심으로 기뻐하고 울컥하면서 좋아하니까 사실대로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라며 "신혼집이라기보다는 혼자가 아닌 둘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 궁금해서 인테리어를 의뢰한 것은 맞다"라고 해명했다.

네이버TV, SBS '집사부일체'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