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취임식 초청장 받았다… 이렇게 '기념품 교환권'이 들어 있더라” (사진)

2022-05-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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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추첨으로 확정…기념품도 제공
이순자·노소영 참석…권양숙은 불참할 듯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의 초청장이 공개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윤 대통령 취임식 초대권 받았다'며 초청장과 기념품 교환권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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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초청장 하단에는 '귀하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정중히 초대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기념품 교환권에 가려지긴 했지만, 상단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취임식 슬로건도 담겼다.

글쓴이는 "1인 동반이 가능해 엄마랑 같이 가는데 엄청 좋아하신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초청 규모는 4만1000명이다.

일반 참여를 신청한 국민은 지난달 25일 추첨을 통해 초청 대상자가 가려졌다. 2일부터 초청장 우편 발송이 시작됐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나흘 앞둔 6일 국회 잔디광장에 취임식 참석자들의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 뉴스1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나흘 앞둔 6일 국회 잔디광장에 취임식 참석자들의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 뉴스1

전직 대통령 유가족 등에게는 초청장이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에 전달됐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할 전망이다.

취임식에는 '국민희망대표' 20명도 참석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열연한 오영수 배우, 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프로기사, 탈북민 이은영씨,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씨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취임식 준비 예산은 33억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당시 31억원에 비해 2억원 늘어났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