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사람사는 세상 만들 것”

2022-05-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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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 메시지 발표
“창의력 있는 학생 길러 민주주의 완성 기여할 것”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내고 “대통령님이 희망한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전남 교육부터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김 후보는 “전남지역민은 시리도록 붉은 장미꽃이 피는 5월만 되면 지독한 홍역을 치른다”며 “80년 5월 그날의 아픔이 아직 채 가시기 전인 2009년 5월 전남이 가장 사랑한 그 분이 돌아가셨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해직교사 출신으로 민주 진보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김 후보는 “오래 남아 세상의 등불이 되길 희망하는 분은 왜 빨리 돌아가시는지 속상하다”며“‘푸른 강이 없어도 물은 흐르고, 밤하늘이 없어도 별은 뜨듯이’ 더디지만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님의 정연한 논리와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 민초를 향한 사랑 등이 그립고도 그립다”며 “대통령님의 숭고한 뜻 이어받아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사람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전남의 아이들을 창의력 있는 미래 인재로 키워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바란 따뜻한 세상, 바로 선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추도식을 갖는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각 정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고인의 넋을 추모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