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습니다…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 방금 나온 '검사 결과'

2022-06-22 10:34

add remove print link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 검사 결과
의심 환자 1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인천국제공항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뉴스1
인천국제공항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뉴스1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명의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는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A 씨와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한국인) B 씨다.

외국인 A 씨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했다. 입국 다음 날인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해당 병원은 21일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로 신고했고 현재 같은 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A 씨는 입국 뒤 하루가 지나 병원을 방문, 격리돼 그사이 대인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내국인 B 씨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쯤 귀국했다.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 당시에는 미열,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B 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본인이 직접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뒤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원숭이두창 증상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Freedom365day--shutterstock.com
원숭이두창 증상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Freedom365day--shutterstock.com

이런 가운데 SBS는 22일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단독 보도했다.

SBS는 "방역 당국 관계자는 국내에 입국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2명에 대해 1명(외국인)은 음성이고 다른 1명은 1차에서 양성, 2차 검사를 진행 중인데 오늘(22일) 오후 (최종)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차에서 양성이 나온 의심 환자는 독일에서 21일 오후 귀국한 내국인이다"라고 전했다.

내국인 의심 환자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최종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된다. 코로나19 사례처럼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두창은 감염자의 체액, 딱지, 상처 등에 밀접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나 오염된 물질을 매개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2일 오후 3시 30분 기사 보강)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은 내국인은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귀국했다.

원숭이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AnpilogovDmitry-shutterstock.com
원숭이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AnpilogovDmitry-shutterstock.com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