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철, 폭우보다 정말 무서운 건 따로 있습니다

2022-06-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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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 시작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

23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식중독’ 위험도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장마철에는 높은 기온과 함께 습도가 치솟는 시기다. 아주 잠깐이라도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게 된다면 식중독균의 번식이 급속도로 진행된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의학신문을 통해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장마철 몇 가지 생활 규칙 사항도 권고했다.

이 교수는 “식중독균은 10~40℃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하므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해선 절대 안 된다”면서 “요즘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포도상 구균에 의한 독소형 식중독이 주로 발생한다.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만일 식중독에 걸렸다면, 설사가 지속될 경우 탈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평소보다 물 섭취량을 늘리거나 병원을 찾아 수액을 맞는 등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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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중독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KBS 뉴스는 지난달 경남 김해의 한 식당에서 냉면을 먹은 30여 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1명은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중독 처분을 받았던 60대 남성 A 씨가 치료받던 중 사흘 만에 사망했다. 식약처 확인 결과 A 씨가 먹은 냉면 안에 있던 달걀 지단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