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병원에 방문했는데… 진료실에 이런 문이 달려 있네요" (사진)

2022-08-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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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전용 진료실 출입문 구비
누리꾼 “'톰과 제리' 생각난다”

한 소아과병원을 방문한 어린이가 진료를 받고 있다. / 뉴스1
한 소아과병원을 방문한 어린이가 진료를 받고 있다. / 뉴스1

아이들에게 병원은 안식보다는 공포의 대상이다. 대부분 아이들은 병원에 가면 울고 떼를 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아이들의 울음이 웃음으로 바뀔 법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요즘 소아과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트위터 / @hwanggomh
트위터 / @hwanggomh

게시글에는 동네 소아과 병원 진료실 입구를 찍은 사진이 담겼다. 그런데 출입문이 2개이다. 하나는 부모 등 보호자용이고, 다른 하나는 환자(소아)용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치료 과정에서 오는 두려움을 잠시나마 잠재워줄 수 있는 디자인이 앙증맞다. 알록달록한 컬러감도 돋보인다.

이런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병원에 오는 아이들에게 감성적인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글쓴이는 "조카 주사 맞히려 왔는데 병원이 무슨 키즈카페 같다"며 "진료실에 아이들 문 따로 있는 게 너무 귀엽다"고 즐거워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 귀엽다", "'톰과 제리' 생각난다", "나도 저 문으로 들어가 볼래", "아이들이 환장하겠네", "우리 동네 소아과는 작은 미끄럼틀 있음" 등 깜찍하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한편 필수 진료과목 중 하나지만 소아(청소년)과는 비인기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매년 전공의 기피 현상이 빚어진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