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과 같은 작품 출연한 여배우, 수영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2022-06-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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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중 익사 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윤진 출연작 미드 '로스트'서 활약

할리우드 배우 메리 마라(Mary Mara)가 6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 페이지식스 등은 메리 마라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전날인 26일 오전 미국 뉴욕주 제퍼슨 카운티에 있는 케이프 빈센트 마을에서 발견된 시신이 메리 마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오전 8시쯤 신고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마라가 사망한 상태였다"며 "세인트 로렌스 강변에 위치한 빈센트 곶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라가 수영 도중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메리 마라 / 메리 마라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메리 마라 / 메리 마라 인스타그램

제퍼슨 카운티 검시관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이날 마라의 매니저 크레이그 도프만은 "그는 내가 만난 가장 훌륭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다"라며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모두가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가 그리울 것"이라고 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나온 메리 마라 / ABC 제공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나온 메리 마라 / ABC 제공

메리 마라는 드라마, 영화 등 80여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인 다작 배우다.

그는 우리나라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등장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로스트' 속 김윤진/ ABC
'로스트' 속 김윤진/ ABC
'로스트' 시즌 1~6에 등장한 김윤진 / 뉴스1
'로스트' 시즌 1~6에 등장한 김윤진 / 뉴스1

김윤진은 극 중 오세아닉 815편에 탑승했다가 조난한 인물인 한국인 백선화를 연기했고, 메리 마라는 섬 바깥의 인물로 분했다.

메리 마라는 '크리미널 마인드', '로 앤 오더', '레이 도노반', 'NYPD 블루', '스타 트렉 : 엔터프라이즈', '덱스터', '프롬 나이트', '그리다이언 갱', '케이 팩스', '시빌 액션', '바운드', 'ER' 등에서 활약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