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려진 사실…한지민, 정은혜 위해 거액 들여 '이것'까지 개최했다

2022-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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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봉한 정은혜 씨 영화 '니얼굴'
정은혜 씨와 함께 상영회 무대인사 오른 한지민

배우 한지민이 유퀴즈에서 탄 상금을 쓴 곳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안겼다.

한지민 인스타그램
한지민 인스타그램

한지민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춘 정은혜 씨와의 일화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최근 영화 정은혜 씨의 영화 '니얼굴'를 관람했다며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런 영화가 조금 더 관심받고 사랑받으면 은혜 씨 같은 친구들이 좀 더 사회로 나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정은혜 씨가 영상 편지로 깜짝 등장해 한지민에게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정은혜 씨는 “같이 연기하면서 즐거웠고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 내 생일날 파티도 재미있었어. 또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고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민이 퀴즈 상금 전액을 쓴 곳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상금을 쓴 곳은 가족이나 자선 단체도 아닌 정은혜 씨의 영화 '니얼굴' 상영회였다.

상금 100만 원을 값지게 쓰고 싶다던 한지민은 무려 사비까지 보태 지난달 개봉한 영화 '니얼굴'의 상영회를 마련했다.

상영회 당일 한지민은 정은혜 씨와 함께 무대인사를 하며 긴장한 은혜 씨를 도와주는 등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 '미쓰백'이)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까 많은 관심이 필요했고 작게나마 이 사회에 변화를 일으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이 모아 주셨던 것 같다"라면서 "'니얼굴'을 보고 같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영화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은혜 씨가 어둠에 있지 않고 좀 더 밝은 세상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를 보시고 이 마음을 다른 분들께도 많이 공유해 주셔서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더 많은 은혜 씨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으로 여러분을 초대했다"라고 후원 의의를 밝혔다.

한지민 인스타그램
한지민 인스타그램

앞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은혜 씨는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인 영희로 등장해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유튜브, tvN D ENT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