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캐스팅 여러 번 거절한 박은빈, 제작진의 엄청난 '결단' 있었다

2022-07-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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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연 박은빈
박은빈 캐스팅 위해 제작진이 한 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뜨겁다. 이와 관련해 주연 배우 박은빈의 캐스팅 비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은빈 인스타그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인스타그램,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패션지 얼루어코리아는 지난달 24일 박은빈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어떤 마음으로 선택했냐"는 질문에 박은빈은 "사실 '연모'와 같은 시기에 제안받은 작품이었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잘할 자신이 없는 작품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KBS '연모' 출연 당시 박은빈 모습 / 이하 박은빈 인스타그램
KBS '연모' 출연 당시 박은빈 모습 / 이하 박은빈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고 어느 하나 거슬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좀 두렵더라. 그래서 여러 번 고사했는데, (제작진이) 그런 저를 기다려주셨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니까, 그 마음에 보답해야겠다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비화를 전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박은빈 모습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박은빈 모습

실제 문지원 작가와 유인식 감독 등 제작진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신 KBS 드라마 '연모' 출연을 결정한 박은빈을 캐스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주연 배우를 위한 엄청난 결단이 있었던 셈이다. 박은빈은 '연모' 차기작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을 결정했다.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터뷰 마지막 박은빈은 "정말 너무 어렵게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 실마리가 보이고 그때부터는 술술 풀리더라. 이래서 감독님과 작가님이 내게 기대를 하셨구나 하고 스스로 느낀 적도 있다.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내게끔 해준 작품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NA 채널에서 방영 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 6월 첫 방송 0%대 시청률로 출발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3회 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4회에서는 5.2%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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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