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30대 남자 배우, '보이스피싱' 범행 후 자수
2022-07-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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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연기자인 30대 남성
지난달 16일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다고 자수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남자 배우가 보이스피싱을 저지르고 자수한 사실이 밝혀졌다.
MBN은 30대 남자 배우 A씨가 지난달 16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내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었다. 피해자로부터 600만 원을 건네받았다"라고 자백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금전적 어려움을 겪던 중 인터넷을 통해 고액 알바라는 미끼에 속아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하고 있는 '고액 알바'가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것을 깨닫고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통해 2건의 피해가 더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 후 공범 3명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를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추가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2'에서는 과거 많은 이들에게 보이스피싱을 저질렀던 '김미영 팀장'의 정체에 대해 다뤘다.
9년 동안 수만 명의 피해자를 남기고 4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김미영 팀장'의 정체는 모 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담당 수사를 하던 경찰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