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슈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 거둬
2022-07-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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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월드게임 참가···금1, 은1, 동1개 등 총 3개 메달 획득
美 알라바마 버밍햄서 열려···차기대회 2025년 중국 사천성 성도서 개최
한국 우슈대표팀이 역대 세계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이기흥IOC위원)이 4년마다 열리는 비올림픽종목이 참가하는 제11회 '세계월드게임대회'에서 34개종목에 출전해 우슈종목에서 첫 금메달이자 마지막 금을 캤다.
(사)대한우슈협회(회장 조수길)는 지난 10일∼15일까지 미국 알라바마 버밍햄에서 열린 세계월드게임 우슈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특히 유원희(대구시청)선수는 우슈 투로 남자태극권/검 전능종목에서 브르나이(2위)선수와 홍콩(3위)선수를 제치고 우슈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황비홍 투로 남자장권 이하성(충북개발공사)선수는 은메달을, 여자검술·창술 전능종목에 출전한 미녀검객 서희주(전남우슈협회)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여자 투로 태극권/검 전능종목에서 최유정(화성시우슈협회)선수는 4위를 차지했다.
대한 우슈협회 조수길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협회발전과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수 대한우슈협회 전무는 "코로나19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임원 및 코치, 그리고 선수단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유경환 국가대표팀 코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한 34개 종목 중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을 우슈종목에서 거둬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선수들이 3년만에 뛰는 국제시합이라 나름 긴장했는데 잘해줘서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대회는 오는 2025년 중국 사천성 성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