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의 1타에게 '한국♥사랑' 공식 인정 받은 프랑스인 파비앙

2022-08-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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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방송 출연해 “기쁜 날”이라고 말한 파비앙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태권도 5단...“한국인도 어려운 것”

모델 겸 방송인 파비앙의 한국 사랑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하 파비앙 인스타그램
이하 파비앙 인스타그램

광복절인 15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아침마당'은 '나는 대한민국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파비앙과 함께 역사 강사 최태성, '행방둥이 합창단' 단원 이청자·이은양, 국악인 고영열, 한복 여행가 이영현, 역사 수집가 박건호가 참석했다.

프랑스 국적에 한국살이 14년 차 파비앙은 10년 만에 '아침마당'에 출연했다면서 "오늘 기쁜 날 아니냐. 영광이고 감개무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성을 향해선 "너무나 사랑하는 스승님"이라고 칭했다. 이어 "함께 나오게 돼 기쁘다. 저는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몇백 시간, 여러 번 돌려 봤다. 저한테 한국의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최태성도 파비앙을 칭찬했다. 그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제자"라며 "진짜 대단한 게 한국어시험 6급이지 않나. 이게 최상급이다. 게다가 한국 사람도 어려워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0문항 중에 2개밖에 안 틀렸다. 아마 MC분들보다 더 많이 알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를 입증하듯 최태성이 태극기 사괘를 묻는 돌발 퀴즈를 냈을 때도 파비앙은 "건곤감리"라고 바로 답했다.

개그맨 이용식도 파비앙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에 따르면 파비앙은 태권도 공인 5단으로, 이는 거의 사범급 실력이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