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야시장 오늘(26일)부터 개장, 그런데 이거 모르고 가면 제대로 낭패 봅니다

2022-08-26 14:33

add remove print link

3년 만에 개장하는 한강 달빛 야시장
10월까지 반포한강공원 1곳서만 진행

한강을 찾는 시민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초가을 바람이 솔솔 부는 한강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다만 올해는 반포한강공원 단 1곳에서만 행사가 진행돼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2019년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 행사 사진 / 이하 Seoul Bamdokkaebi Night Market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2019년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 행사 사진 / 이하 Seoul Bamdokkaebi Night Market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달빛 야시장'(이하 한강 야시장)이 26일 개장한다.

연간 3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었던 한강 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다.

3년 만에 다시 운영을 계획한 시는 당초 지난 12일부터 야시장을 개장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2주 미뤘다.

어렵사리 다시 시민을 맞이하는 야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과 인근 야경이 어우러진 감성적 공간에서 즐기는 휴식'을 콘셉트로 한 이번 야시장에는 푸드트럭 40여 대, 판매 부스 60여 곳이 들어선다.

시민은 이곳에서 스테이크나 꼬치,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음식은 친환경 생분해 소재 용기, 봉투 등에 제공된다. 또 다회용기를 준비해 온 시민에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도 마련됐다.

이 기간 수변 공간에서는 버스킹 거리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역 예술가가 직접 만든 소품이나 액세서리 등도 구경할 수 있고 플리마켓도 열린다.

한강 야시장은 그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여의도한강공원,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 청계천, 청계광장 등 여러 곳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반포한강공원 1곳에서만 열린다.

반가운 야시장 개최 소식에 한강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은 행사 위치를 참고해야 한다.

2015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범 운영된 한강 야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리며 시민 사랑을 받았다. 개장 첫해 약 20만 명이 이 야시장을 찾았고 ▲2016년 약 330만 ▲2017년 500만 ▲2018년 390만 ▲2019년 423만 명이 방문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