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헌트' 배우들이 몰래 한 일, 모두가 엄지척 올렸다

2022-08-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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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무대인사에서 생긴 일
암 수술 앞둔 네티즌에게 응원, 격려

암 수술을 앞둔 환자가 영화 ‘헌트’ 주연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지난 30일 네이트판에는 ‘암 수술을 앞뒀는데 이정재, 정우성, 정만식, 허성태 배우님께 응원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하 네이트판
이하 네이트판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8월 28일 일요일 집에서 가까운 극장에서 ‘헌트’ 무대인사를 하길래 예매했다. 신기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데 정만식 배우님이 날 지목하셨다. 같이 동영상 촬영하는 와중에 암이라고 고백했는데 위로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리에 돌아와서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영상이 없었다. 촬영 버튼을 안 누른 것 같았다. 아쉬운 마음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헌트’ 홍보팀과 정만식 배우님에게 DM이 왔다. ‘죄송한 마음에 영상을 다시 보내주신다’면서 배우 네 분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사실 이번이 두 번째 암 진단이라 무서웠는데 배우분들 덕분에 처음으로 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 수술 잘 받겠다”고 글을 마쳤다.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면서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장르다. 이정재가 각본, 연출, 연기, 제작을 맡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일 개봉된 '헌트'는 현재(3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까지 380만 명을 동원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