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아니면 아예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백화점 매장

2022-09-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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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YP하우스
국내 유통업계 최초

더현대 서울 YP HAUS. / 이하 현대백화점 공식 블로그
더현대 서울 YP HAUS. / 이하 현대백화점 공식 블로그

구매 실적이 아무리 높더라도 20대 또는 30대가 아니라면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만든 2030 전용 VIP 멤버십 클럽 YP와 이들을 위한 라운지 'YP 하우스(HAUS)'를 선보였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에서 운영 중이다.

YP HAUS 판교 모습.  / 현대백화점 공식 블로그
YP HAUS 판교 모습. / 현대백화점 공식 블로그
YP는 'Young VIP'라는 뜻을 담았다. 20세 이상 39세 이하 고객 중 연간 구매 실적이 3000만 원 이상인 경우, 또는 내부 심사를 거쳐 클럽 YP 회원을 선정한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YP하우스는 리셉션 데스크를 외부에 뒀다. 통상적인 VIP 라운지가 일반 고객의 눈을 피해 철저하게 분리된 공간에 위치한 것과 달리, YP 라운지는 건물 꼭대기 층이 아닌 지하 2층에 위치했다.

각종 편집숍과 중고 명품 리셀 매장 등이 들어선 지하 2층에 자리 잡아 2030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90평 규모의 라운지 내부는 의자와 테이블, 조명, 유리잔, 꽃병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직접 작업한 소품들로 꾸며졌다.

구매 실적이 아무리 높아도 2030이 아니면 출입 불가인 만큼 리셉션 데스크에서 현대백화점 앱으로 멤버십을 체크한 뒤 입장할 수 있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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