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생각나냐?” 돌발 발언에…빚 17억 갚은 김구라, '이런 반응' 보였다

2022-09-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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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웹 예능 '구라철'
전처 언급에 김구라 반응

방송인 김구라(51)가 7년 전 이혼 후 빚 17억 원을 남긴 전처에 대해 언급했다.

가수 홍서범의 짓궂은 질문으로부터 비롯된 솔직한 발언이었다.

김구라 / 뉴스1
김구라 / 뉴스1

지난 16일 공개된 웹 예능 '구라철'에서는 김구라가 홍서범, 배우 이광기,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네 사람은 추석을 맞아 윷놀이를 했다. 김구라와 이광기, 홍서범과 김태원이 각각 한 팀이 돼 승부를 겨뤘다.

말판 곳곳에는 다양한 미션이 적혀 있었다. 김구라는 가장 먼저 "가족이나 지인에게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내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1분 안에 답장받으면 말 하나를 완주시켜주는 미션이었다.

이하 유튜브 '구라철'
이하 유튜브 '구라철'

이를 본 홍서범은 김구라에게 "그거 재밌겠다. 첫 번째 와이프한테 해봐라"라고 다소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구라는 "나는 이런 농담도 괜찮은데 연락처를 모른다. 정말 연락처가 없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옆에 있던 이광기는 걱정이 됐는지 홍서범에게 "형 왜 그러냐"고 타일렀다. 그러면서 "이거 다 편집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오히려 "아니, 이 형 PD야 뭐야. 내가 괜찮다는데 왜 그러냐. 이게 왜 안 좋은 말이냐. 이 형(홍서범)한테 안 좋은 말이지"라고 이광기를 강하게 다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김구라는 재혼한 현재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1분 안에 답장이 오지 않아 미션에 실패했다.

이후 거짓말 탐지기 미션에서도 김구라의 전처가 언급됐다. 홍서범은 "가끔 첫 번째 와이프가 생각나냐"고 질문했고, 김구라는 "아니요"라고 딱 잘라 답했다. 답변이 진실로 판명되자 김구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앞서 김구라는 전처와 빚보증 문제로 갈등을 빚다 결혼 18년 만인 2015년 8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전처가 김구라한테 남긴 채무액은 약 17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구라는 3년간 48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처가 진 빚 17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 그는 2020년 12살 연하 A 씨와 재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9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