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리뉴얼 된 CU 겟커피에 점주들 불만 쏟아지는 이유

2022-09-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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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지난 7월 품질 향상을 위해 '겟커피' 리뉴얼 진행
기존보다 강한 산미와 옅은 맛으로 편의점 점주들 불만 쏟아져

커피 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에 ‘가성비 갑’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CU의 '겟커피'. 한층 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위해 야심차게 리뉴얼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편의점 점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원두값 상승으로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는 커피 가격. 단 한 잔에 5000원이 넘어버린 아메리카노 가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편의점 커피. 이런 상황 속 저가 커피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야심차게 제품 리뉴얼을 진행한 편의점 CU가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 CU
이하 CU

CU는 지난 7월, 더욱 고급스러운 커피 맛을 위해 기존 겟커피의 원두별 구성비와 로스팅 강도를 바꾸며 리뉴얼을 진행했다. 커피머신도 세계 점유율 1위 '라심발리사' 제품으로 변경하며 이전보다 뛰어난 맛과 품질을 예고했다. 하지만 실제 리뉴얼된 커피를 맛본 편의점 점주들은 제품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바로 새롭게 바뀐 원두의 산미가 너무 강하고, 본사가 제공한 커피 매뉴얼이 기존보다 밍밍하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에는 “나부터도 안마시게 된다”, “새롭게 원두를 시키고 세팅했지만 맛없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등 실제 점주들인 것으로 보이는 글과 함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바뀐 제품 대신 기존 원두를 구하는 글까지 등장할 정도다.

이러한 논란에 CU는 농도 설정과 청소 상태가 문제일 수 있다며, 원두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앞으로의 추가 리뉴얼 계획은 없다고 밝혀, ‘겟커피’를 둔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home 손병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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