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던 쇼트커트 여성, 아버지뻘 남성 폭행 영상…급속 확산 중

2022-09-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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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역 폭행' 영상, 급속 확산 중
여성이 아버지뻘 남성 노상 폭행

한 여성이 아버지뻘 되는 남성을 길에서 폭행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면 / 유튜브
당시 장면 / 유튜브

지난 26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수유역 흡연 단속하는 분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본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7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 '수유역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쇼트커트를 한 여성이 아버지뻘로 보이는 남성을 길거리에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발길질했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주먹으로 남성의 뒤통수 부분을 마구 내리치기도 했다. 남성은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고 폭행당했다.

여성은 또 남성이 들고 있던 서류철을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영상을 공유한 더쿠 네티즌은 "폭행 이유는 금연 구역에서 담배 피우다가 걸렸는데 단속하는 게 기분 나빠서. 참고로 뒤통수 저렇게 때리는 거 되게 위험한 거임. 결론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됨. 저분(남성)은 한참 어린 사람한테 사람들 다 보는 길거리에서 맞은 기억을 평생 안고 살 텐데..."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7일 헤럴드경제는 "서울 강북경찰서는 서울 강북구 보건소 소속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일하는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했다. A 씨는 금연 구역에서 흡연 중 B 씨에 의해 적발, 제지당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매체에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하철 이내 10m 이내 흡연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적발 과정에서 신분증을 달라고 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당시 사건 일부 장면 영상(움짤)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얼굴은 나오지 않게 편집했다.

gfycat(유튜브)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