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을 버리지 못한 잘못”…경북대 '아이브' 출연 논란, 결국 밝혀진 진실

2022-10-06 12:14

add remove print link

더메르센 에이전시 측 “'아이브' 섭외하고 싶어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사과
경북대 '아이브' 출연 논란, 에이전시의 소통 오류로 밝혀져

이하 장원영 인스타그램
이하 장원영 인스타그램

그룹 '아이브(IVE)'의 경북대 축제 출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은 에이전시 측의 실수임이 드러났다.

더메르센 에이전시 측은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즉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와는 무관한 사태였던 것.

이들은 "우리가 경북대 축제 '아이브' 섭외를 맡았던 에이전시다. 금번 출연 이슈로 혼선을 빚게 된 점 정중히 사과드리며 오해가 없도록 경북대 축제 출연 불발 이유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현지 대행사로부터 '아이브' 출연 섭외 요청이 왔고 스타쉽 측에 의뢰를 했다. 이때까지는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 스타쉽에서 스케줄 상의 문제로 출연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전달해왔고 현지 대행사에게도 불참 통보를 했다"며 "결국 이번 사태는 경북대 축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 가능성을 열어둔 우리의 잘못이다.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고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북대 측에서 '아이브' 출연 변경 관련 고지를 했다. 이에 스타쉽 측에서는 당연히 출연이 애초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내게 됐다"며 "우리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우리 에이전시와 현지 대행사 간의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생들과 스타쉽, '아이브'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대 측은 교내 축제인 '대동제'에 '아이브' 출연 소식을 전한 후 돌연 출연자 변경 공지를 했다. 이에 스타쉽 측에서는 "애초에 '아이브'는 해당 축제에 출연한다고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대 측은 "에이전시를 통해 출연료도 입금했고 확답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는 스타쉽과는 무관하며 더메르센 에이전시와 현지 대행사 간의 소통 문제로 확인됐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