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50년 인생에도 많은 사연이…” 지상렬이 정말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2022-10-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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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에 나선 방송인 지상렬
예능 작가와 손잡고 첫 에세이 출간

방송인 지상렬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방송인 지상렬 / 연합뉴스
방송인 지상렬 / 연합뉴스

첫 에세이집을 내고 작가로 깜짝 데뷔했다.

지상렬이 예능 프로그램 작가 김진태와 함께 쓴 책 '술로 50년 솔로 50년'이 지난 4일 정식 출간됐다.

방송인 지상렬과 김진태 작가가 공동 집필한 책 '술로 50년 솔로 50년' / 이미지나인컴즈-더작업실 제공
방송인 지상렬과 김진태 작가가 공동 집필한 책 '술로 50년 솔로 50년' / 이미지나인컴즈-더작업실 제공

'술로 50년 솔로 50년'은 197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았고 대한민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지상렬의 생애를 통해 뒤돌아보는 토크 에세이다.

이 책에는 가수 남진, 나훈아가 활동한 유신시대부터 1980년대 컬러TV의 등장, 서울올림픽,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드라마 ‘모래시계’ 열풍, 성수대교 사고, 2000년대 한일 월드컵 개최, 장국영과 이주일의 사망, 최근 코로나 팬데믹까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상렬은 이 책에서 자신의 시선과 경험을 통해 한국 현대사와 대중문화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함께 집필에 나선 김진태 작가는 1990년 MBC '우정의 무대'를 시작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1세기 위원회', '강력추천 토요일', '일요 큰잔치', '주부가요 열창'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베테랑 방송 작가다.

지상렬은 첫 책을 펴내면서 "경부고속도로와 내가 동갑이다. 5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차들이 달렸겠나. 내 50년 인생에도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었겠나. 쉰이 넘긴 했지만, 인생을 알면 얼마나 알겠나. 인생은 그냥 '오늘도 안녕' 그게 인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상렬 에세이 출간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제목부터 유쾌하다"며 기대를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6일 올라온 글에 따르면 네티즌은 "제목부터 재밌을 듯", "연예인이 쓴 에세이는 잘 안 읽는데 이건 읽어보고 싶다", "제목 좋다", "경부고속도로와 동갑", "오 재밌겠다", "읽어볼래"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상렬 인스타그램
지상렬 인스타그램

1970년생인 지상렬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긴 무명 시절을 겪은 그는 1990년대 후반 동료 개그맨 염경환과 가수 클론을 패러디한 개그 콤비 '클놈'으로 활동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X맨', '패밀리가 떴다', KBS 2TV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등 예능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며 활약했다.

현재 SBS 라디오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 DJ를 맡고 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