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허성태, '돈 스파이크 마약 논란' 때문에 제대로 불똥 튀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배우 허성태의 마약류 예방 공익모델 활동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허성태가 방송에서 선보인 일명 '코카인 댄스'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과거 마약 청정국이었지만 지금은 넷플릭스 '수리남'과 같은 현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라며 허성태의 '코카인 댄스' 영상을 틀었다.

앞서 허성태는 올해 초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코카인 댄스'를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코카인 댄스'는 '코카인 2021'이라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추는 춤으로 당시 유튜브, 틱독 등 셀럽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이어 서 의원은 "코카인 댄스라고 해서 유튜브에서 400만뷰를 넘어가고 있는 영상이다. 허성태가 식약처에서 주관한 마약 예방 대국민 홍보 공익광고 모델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비판했다.

또 "마약에서 심각한 것 중 하나는 청소년에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마약 정보 접근이 상당히 쉬워졌다"라고 지적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금 영상을 보니 다시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조치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