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연봉이 얼마야?' 4년제 대졸 이상 구직자들에게 물었더니 이런 액수가 나왔다

2022-10-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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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학력의 경우 '평균 3300만원'
대기업 취업희망자들은 '평균 3800만원'

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
대학생들이 취업할 기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뭘까. 말 안 해도 알겠지만 바로 ‘돈’이다.

실제로 잡코리아가 과거 남녀 대학생 2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응답자의 77.2%가 취업할 때 연봉 수준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문제는 신입직 구직자들의 경우 ‘희망 연봉’을 적기 까다롭다는 데 있다. 직장에 다닌 적이 없는 까닭에 기준으로 삼을 희망 연봉이 없기 때문이다. 희망 연봉으로 얼마를 적는 게 적당할까.

올해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이상 학력의 구직자들은 희망연봉으로 평균 3300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잡코리아가 최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신입 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의 구직자 5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잡코리아는 밝혔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형태별로, 전공계열별로 희망연봉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취업 희망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공공기관 희망연봉은 평균 3300만원, 중견기업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 이었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2900만원으로 3000만원을 밑돌았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 전공자와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각각 평균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체능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100만원, 사회과학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은 평균 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노동자들의 1인당 평균 급여(2020년 기준)는 3828만원이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