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에게 3000만원 줬더니 1억5000만원으로 만들어 왔네요"

2022-10-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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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A씨 “아들이 주식에 빠져 걱정된다”
고1 아들, 원금 3000만 원을 1억 5000만 원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allensima-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allensima-Shutterstock.com

주식에 빠진 고1 아들을 둔 학부모가 2년 전 썼던 글이 재조명됐다. 3000만 원을 1억5000만 원으로 불려온 고등학생의 실전 투자 실력에 누리꾼들이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공유됐다. 2020년 9월 어느 네이버 카페에 공유됐던 글이 캡처돼 실렸다.

에펨코리아 글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어요' / 이하 에펨코리아, 네이버 카페
에펨코리아 글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어요' / 이하 에펨코리아, 네이버 카페

원본 글 작성자 A씨는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등교하지 않을 때고 해 주식을 해보고 싶다길래 아들에게 3000만 원을 줬다. 아들에게 인생 공부하는 셈 치고 경험삼아 (주식을)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들이 그 돈으로 1억2000만 원을 벌어왔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6000만 원을 돌려줬고, 6000만 원은 여동생과 본인의 대학 등록금으로, 나머지 3000만 원은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면 다시 주식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금 한창 공부해야 하는 시기인데 (주식에 빠져) 공부를 등한시 할까 봐 걱정된다. 주식을 계속하게 내버려 둬도 될까"라며 다른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들 자랑하는 건데 자랑할 만하다", "부럽다", "누구나 수익이 나던 시기였더라도 익절하는 절제력이 대단하다", "3000만 원을 다 잃어도 된다고 주는 부모면 잘 사는 집인데", "지어낸 얘기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RODWORKS-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RODWORKS-Shutterstock.com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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