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신] 고객님, 85만원 결제 완료” 최근 또 급증한 문자 사기 (+대처법)

2022-11-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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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스미싱 대처법
국외 해외 결제 발신 문자 상태

국외 발신 스미싱이 또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slr club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slr club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저도 85만 원 결제했다네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쓴이는 '오랜만에 받아봤다'라며 '[국제 발신] 해외직구 고객님 승인번호 850,000원 정상 처리 완료'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에는 같은 날 비슷한 문구로 148만 9000원, 53만 원, 76만 4000원, 259만 2400원, 910.2달러 등 다양한 금액대 문자 인증이 이어졌다. 이 중에는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받는 것 같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국외・국제발신 해외결제 승인 관련 문자는 '스미싱'일 확률이 높다. 직접 결제한 게 아닌데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우선은 '무시'하는 게 방법이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곧바로 삭제해야 한다.

특히 이 문자에 '직접 보낸 문자가 아니라면 고객센터에 문의'라는 문구와 함께 쓰여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는 안 된다. 이 번호로 연락하면 금융사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스미싱이란 사실을 모른 채 전화를 걸었을 때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 경찰청(112번)이나 금융감독원(1332번)에 신고하면 된다.

panuwat phimpha-Shutterstock.com
panuwat phimpha-Shutterstock.com

이후 따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 민원센터(118번)에도 신고하면 스미싱 피해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문자를 보낸 전화번호로 전화해도 금융사기 피해를 볼 수 있다. 주로 금융사기로 유도하기 위한 '가짜 연락처'를 사용해 교묘하게 쇼핑몰 고객센터나 서비스센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보호센터 등을 사칭한다. 만약 문자에 나온 번호로 전화했을 때 "어떻게 된 건지 확인해보겠다"라고 상담하는 척하면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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