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전에 찍었지만…” 홀랜드, 중요한 일정 앞두고 '무거운' 소식 전했다

2022-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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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공개 예정이었던 새 앨범 프로젝트 진행 중단
배우 하연수 등 동료 연예인들 위로 전해

가수 홀랜드가 새 앨범 공개를 앞두고 무거운 소식을 밝혔다.

이하 홀랜드 인스타그램
이하 홀랜드 인스타그램

홀랜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거운 소식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태원 참사로 이번 달 발매 예정이었던 새 프로젝트 앨범 진행을 중단하며 공개를 무기한 연장한다는 소식이다.

그가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새 앨범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장소는 이태원이다. 촬영 시점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달 20일이지만, 그는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공개를 무기한 연장했다.

입장문에서 그는 "이태원 참사에 깊은 애도와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이번 달 발매 예정이었던 홀랜드의 새 프로젝트 앨범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참사가 일어나기 전인 10월 20일 이태원 거리 일대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아픔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몇 개월간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과 도와준 친구들 그리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뵐 면목이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는 말씀 또한 전한다"면서 "저는 새로운 곡으로 다시 작업할 계획이며, 이른 시일 내 팬분들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태원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저를 위해 일해준 스태프분들과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하루빨리 이태원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앞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배우 하연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달며 위로를 표했다. 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마마무', 가수 박효신 뮤직비디오 등에 등장하며 유명해진 드래그 아티스트 나나영롱킴도 "힘내자"라고 댓글을 달았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