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무단 공개, 결국 심각한 외교적 문제로 번졌다
2022-1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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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밝히지 않았지만...
곧바로 항의 후 시정 요구
특정국 주한대사관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정부에 강한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또 외교부가 곧바로 해당 매체에 항의와 시정 요구를 했다고 알렸다.
다만, 어느 나라의 주한대사관에서 항의해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참사의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5명의 유족은 이름 공개를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더탐사는 지난 14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와 함께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은 유족의 동의 없이 발표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해당 매체는 이후 일부 유족 측 항의에 따라 공개했던 명단 중 13명의 이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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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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