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하고 발로 찼다”…국대 출신 펜싱클럽 감독, 펜싱 배우러 온 학생 폭행 혐의
2022-12-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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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펜싱클럽 감독, 학생 폭행·추행 혐의
펜싱클럽 소속이던 코치 2명 폭행한 혐의도
국가대표 출신 펜싱클럽 감독이 펜싱을 배우러 온 학생을 폭행·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사건은 제주도에 있는 펜싱클럽에서 발생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펜싱클럽 감독 A 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를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 씨의 부인인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출신 펜싱 감독 B 씨도 함께 송치했다.
이들은 부부는 모두 국가대표를 지냈다. 현재 제주도에서 펜싱클럽을 운영 중이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펜싱클럽 감독 A 씨는 지난해부터 본인이 운영하는 펜싱클럽에 다니는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 등 2명에게 폭언하고 발로 차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가하고 강제로 추행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펜싱클럽 소속이던 코치 2명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또 펜싱클럽 소속이었던 코치에 대한 폭행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 씨 부부는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