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성남대군 문상민, 처음 치른 '합방신'에 이런 찐소감을 털어놨다 [wiki인터뷰①]

2022-12-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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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어색의 연속이었다는 '슈룹' 비하인드 스토리
문상민 “오예주와 합방 신? 어색했지만 예쁘게 나와”

배우 문상민이 '슈룹'을 통해 처음으로 합방신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문상민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위키트리 사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하 어썸이엔티, tvN
문상민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위키트리 사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이하 어썸이엔티, tvN

문상민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위키트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4일 종영된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문상민은 극 중 거칠고 자유분방한 모습 뒤에 따뜻한 내면을 가진 중전의 둘째아들 성남대군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이날 문상민은 드라마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 "못 했다. 대본 속 성남대군의 서사는 완벽했다. 그래서 작가님께서 그려주신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가기만 한다면 '슈룹'에서 중요한 키가 되는 인물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것만 잘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이 작품에 참여했는데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팬분들이 '처음 본 친구인데 굉장히 인상 깊다, 안정감 있다' 등 연기 칭찬이 좋았다. 동료들한테는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했다. 성남이를 좀 잘 보여드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사실 나랑 성남대군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나는 그렇게 시크하거나 날카롭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tvN '슈룹' 배우 문상민과 오예주의 합방신 스틸
tvN '슈룹' 배우 문상민과 오예주의 합방신 스틸

문상민은 '슈룹'을 통해 병조판서 윤수광의 첫째 딸 청하를 연기한 오예주와 합방신에도 도전했다. 데뷔 3년 차에 접한 합방신이 어색하진 않았을까. 이와 관련해 그는 "모든 순간순간이 어색함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그 어색함이 청아와 성남이의 미숙한 첫사랑, 풋풋함으로 표현된 것 같다. 화면에 성남이와 청하 커플이 예쁘게 담긴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