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속사 전격 발표…일본 '톱아이돌' 출신 연예인 영입 결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빅히트 뮤직)가 일본 아이돌 출신 배우 히라테 유리나(21)를 전격 영입했다.

하이브는 일본 법인인 하이브 재팬의 자회사로 신규 레이블 '네이코'(NAECO)를 설립하고, 첫 번째 아티스트로 히라테 유리나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히라테 유리나는 이날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네이코와 함께하기로 했다"며 "더 좋은 작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논의하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히라테 유리나는 2001년생으로 현재 21세다. 2016년 인기 걸그룹 케야키자카46(현 사쿠라자카46) 1기 멤버로 데뷔했다.

보통 일본 걸그룹의 센터는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바뀌지만, 히라테 유리나는 데뷔 싱글부터 2020년 그룹을 탈퇴하기 전까지 모든 활동에서 센터를 차지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히라테 유리나는 팀 탈퇴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9년 개봉된 영화 '히비키'에 출연해 제42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판 '롯폰기 클라쓰'에도 출연했다.

히라테 유리나는 내년 상반기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입점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코(NAECO)는 '대양'을 뜻하는 'OCEAN'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한 이름이다. 하이브는 네이코를 통해 아티스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