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들 사이에 당당히… '올해의 베스트 사진 13'에 선정된 한국인

2022-1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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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프랑스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 13장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선 BTS 정국도 포함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엘르 프랑스가 올해의 사진 13장을 뽑았다.

2022년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들이 13장의 사진 안에 담겼다.

전 세계 스타들 틈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도 포함됐다.

프랑스 패션지 엘르가 26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2022: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들의 사진(Best of 2022 : les photos de stars les plus marquantes de l’année)'을 공개했다. 한 해 동안 화제를 부른 연예가 이슈를 사진으로 담아낸 것이다.

지난 3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언급한 크리스 록을 폭행하는 모습 / 유튜브 'Raf Productions'
지난 3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언급한 크리스 록을 폭행하는 모습 / 유튜브 'Raf Productions'

엘르가 꼽은 2022년 첫 이슈는 바로 윌 스미스의 크리스 록 폭행 사건(아카데미 시상식)이었다. 지난 3월 윌 스미스는 시상식 도중 부인의 탈모증을 우스갯거리로 만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쳤다. 이 대가로 앞으로 10년간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두 번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다.

영국 현대사의 상징과도 같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9월 8일 향년 9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2년 2월 6일 만 25세 나이로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역사상 최장기간인 70년간 왕위 자리를 지킨 인물이 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 이하 유튜브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 이하 유튜브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윌리엄·해리 왕자 형제의 모습도 올해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꼽혔다.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이 형제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동생 부부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추모객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걸 본 영국 BBC 방송은 당시 "침울한 며칠 사이 가장 두드러지고 예상을 벗어난 장면"이라고 평했다.

지난 2월 임신을 발표한 가수 리한나 / 인스타그램'@diggzy'
지난 2월 임신을 발표한 가수 리한나 / 인스타그램'@diggzy'

이외에도 △가수 리한나의 임신 발표 △마릴린 먼로 드레스를 입고 멧 갈라(Met Gala·세계 최대 패션 행사)에 나타난 킴 카다시안 △멧 갈라에 초대된 최초의 프랑스 인플루언서 △조니 뎁-앰버 허드 공방전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결혼식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즈 은퇴 △셀레나 고메즈-헤일리 비버 투 샷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피트 데이비슨 데이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 등이 올해의 화제 키워드로 선정됐다.

엘르 프랑스가 선정한      '베스트 2022: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들의 사진(Best of 2022 : les photos de stars les plus marquantes de l’année)'에 뽑힌 방탄소년단 정국 / 엘르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엘르 프랑스가 선정한 '베스트 2022: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들의 사진(Best of 2022 : les photos de stars les plus marquantes de l’année)'에 뽑힌 방탄소년단 정국 / 엘르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베스트 13에 포함된 마지막 사진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꾸민 그룹 BTS 정국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꾸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 이하 뉴스1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꾸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 이하 뉴스1

정국은 앞서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컵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진짜 자랑스럽다!!!" 보다가 가슴 뭉클해진 BTS 정국 '공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선 정국,공식 노래 열창하며 무대 빛내. "진짜 자랑스럽다!!!" 보다가 가슴 뭉클해진 BTS 정국 '공연'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로 무대를 꾸민 그는 월드컵 개막식을 장식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엘르 프랑스는 1945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간한 패션 잡지로, 전 세계 46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