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인생에 한방은 없다"며 뼈 때리는 소신 발언 남겼다, 정말 묵직하다

2023-01-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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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미지상 2023' 시상식서 디딤돌상 수상
김연아 주춧돌상·황성우 새싹상 받아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한 이정재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소신 있게 밝혔다.

배우 이정재가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배우 이정재가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스타워즈' 새 시리즈인 디즈니+ 오리지널 '애콜라이트' 촬영차 해외에 있는 이정재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2023' 시상식 영상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것에 대해 "어떤 분들은 운이 좋은 걸 넘어 천운이라고 말씀하시지만, '한방'이란 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인생에는 작은 부분이 켜켜이 쌓여 큰 운도 따를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런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구나' 현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안이 벙벙했다. 앞으로 한국 콘텐츠를 해외 분들이 더 많이 볼 것 같아 신중하게 작품을 선정하고 더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의 전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미지상' 디딤돌상 받은 이정재(왼쪽)와 최정화 CICI 이사장.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한국이미지상' 디딤돌상 받은 이정재(왼쪽)와 최정화 CICI 이사장.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이날 행사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한국 이미지 제고에 지속해서 기여한 공로로 '주춧돌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20세 미만 청소년에게 수여하는 '새싹상'을 수상했다.

김연아는 "어린 시절(2008년) 새싹상을 받았는데, 세월이 지나 주춧돌상까지 받게 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꼽았다.

전 피겨선수 김연아(왼쪽)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2023' 시상식에서 '주춧돌상'을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피겨선수 김연아(왼쪽)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2023' 시상식에서 '주춧돌상'을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미지상'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