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짓 안 했다” 참다 참다 터진 '환연2' 이나연이 쓴 긴 글

2023-01-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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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출연해 얼굴 알린 이나연
이나연이 한창 바쁜 요즘 인스타그램에 올린 호소 글

'환승연애2' 출연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JTBC 골프 아나운서 이나연이 긴 글로 호소했다.

이나연 / 이하 이나연 인스타그램
이나연 / 이하 이나연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이나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이용해 한 SNS 이용자가 자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SNS 이용자는 "팔로워가 이상하다. 전부 외국인 계정으로 팔로워가 되고 있다"라며 일각에서 이나연이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돈을 썼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고 하자, 이나연은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특정 분들이 제 계정으로 유령 계정을 악의적으로 계속 사주고 계신다. 감사하지만 저는 원하지 않는다. 몇 명이나 사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일일이 손으로 지우는 게 상당히 스트레스다. 팔로워에 유령 계정이 많으면 저에게도 안 좋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저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팔로워를 늘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 사본 적도 없으니 악의적인 루머 퍼뜨리고 증거가 없으니 사주시기까지 하지 말아달라.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라고 강조했다.

이나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명한 내용
이나연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명한 내용

또한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오해를 산 것에 대한 속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80만 명이라는 분이 저를 믿고 봐주시는 만큼 한번도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다. 지금도 과분하다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에 행동 하나하나 더 조심, 또 조심하고 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오늘은 좀 속상하다. 팔로워 수가 뭐라고 저를 힘들게 하시는지"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지워도 또 누군가가 사주신다면 받기만 해야 하는 제가 무능하게 느껴지려고 한다. 익명의 사람이 마음대로 아무 계정에 팔로워를 사줄 수 있게 하는 법은 누가 만든 거냐.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다"고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나연이 쓴 호소 글
이나연이 쓴 호소 글

앞서 이나연은 SNS 해킹 피해를 당해 며칠의 시간이 지난 뒤 복구한 이력이 있다.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를 졸업한 이나연은 JTBC 골프 채널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에 출연해 남자친구였던 아이스하키 선수 남희두와 재회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커플 화보, 커플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나연
이나연
'환승연애2'에서 재회한 이나연-남희두 / 에스콰이어
'환승연애2'에서 재회한 이나연-남희두 / 에스콰이어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