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영화 '교섭'·'유령'·'더 퍼스트 슬램덩크' 줄거리-관람포인트 모아보기

2023-01-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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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설 연휴 극장가 볼만한 영화 줄거리 모아보기
'교섭'부터 '유령', '슬램덩크'까지 입소문 퍼진 영화

올해 1월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할 세 편의 영화 줄거리와 관람 포인트를 살펴보자.

영화 교섭-유령-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
영화 교섭-유령-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

임순례 감독의 첫 액션 영화 '교섭', 18일 개봉. 108분

'교섭'은 임순례 감독의 영화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의 진심을 다한 시너지와 앙상블 그리고 실감 나는 현지 프로덕션으로 몰입도를 더하며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 및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교섭' 열연을 펼친 세 배우 강기영-현빈-황정민 / 이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교섭' 열연을 펼친 세 배우 강기영-현빈-황정민 / 이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 재호(황정민)와 현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이 만나 교섭 작전을 그린다.

'교섭'의 관람포인트는 3가지.

1.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인질들의 이야기가 아닌 구하러 달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교섭'의 임순례 감독은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이야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피랍된 인질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교섭'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
'교섭'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야 하는 예측불허 상황 속 인질들의 목숨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나선 최종 교섭 현장을 통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한의 서스펜스로 관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옭아맬 예정이다.

2. 원칙주의 외교관 정재호X현지에 익숙한 국정원 요원 박대식X유일한 한국인 통역 카심

강기영-현빈
강기영-현빈
황정민-현빈
황정민-현빈
'교섭' 모니터 중인 배우 현빈
'교섭' 모니터 중인 배우 현빈

연기력이 인증된 황정민, 현빈, 강기영의 조합은 '교섭'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이질적인 세 배우를 불러 모은 '교섭'은 피랍사건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만날 일이 없었던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세 인물이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해가는 영화 속 이야기와 겹친다. 이들이 선보일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3. 처음 스크린에 펼쳐지는 혼돈의 땅, 아프가니스탄!

5개 국어가 공존했던 현장부터 요르단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실감 나는 프로덕션.

배우 강기영-연출을 맡은 '교섭' 임순례 감독
배우 강기영-연출을 맡은 '교섭' 임순례 감독
황정민-현빈
황정민-현빈

한국 영화 최초 스크린에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혼돈의 땅, 아프가니스탄을 볼 수 있다. 선명한 햇빛이 내리비치는 광활한 와디럼 사막부터 암석으로 된 산악 지형, 도심과 빈민가 등 아프가니스탄의 특색에 맞는 요르단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개봉 2주 차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서울과 경기 주요 극장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황정민, 임순례 감독이 참석한다.

전작 '독전'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 신작 '유령', 18일 개봉. 133분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유령' 쥰지 역 열연한 배우 설경구 / 이하 CJ ENM 제공
'유령' 쥰지 역 열연한 배우 설경구 / 이하 CJ ENM 제공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흑색단'의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선총독부 내의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 역 열연한 배우 박해수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 역 열연한 배우 박해수

영문도 모른 채 '유령'으로 의심받고 벼랑 끝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 통신과 직원 백호(김동희).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 기필코 살아 나가 동지를 구하고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들 사이, 의심과 경계는 점점 짙어간다.

절대 놓칠 수 없는 '유령'의 관람 포인트 3가지.

1. 짙은 의심과 견제, 반격을 오가는 역동적인 스토리!

첩보로 시작해, 추리극에서 마침내 강렬한 액션으로 변주하는 '유령'.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 열연한 배우 이하늬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 열연한 배우 이하늬

관객이 '유령'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이 영화는 '유령'의 반격과 함께 본격 스파이 액션의 차원으로 도약하며 장르의 변주를 이룬다. 또한 '유령'은 누구이고, 살아 나갈 수 있을지와 '유령'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 지라는 의문은 꼬리를 물어 더욱 깊은 몰입도를 선사, 눈을 뗄 수 없는 복합장르의 색다른 재미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2. 시대를 뛰어넘는 생생한 개성. 심장 뛰는 캐릭터 앙상블의 완성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완벽한 호연까지.

'유령'의 캐릭터들은 일제강점기 시대를 뛰어넘는 각자의 이유와 뚜렷한 개성으로 의심과 견제, 대립과 연대, 반격을 오가며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 역 열연한 배우 설경구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 역 열연한 배우 설경구

명문가 군인 출신의 쥰지(설경구)는 출세 가도를 달리다 경무국 소속 한직인 통신과 감독관으로 파견된 인물. ‘유령’의 강력한 용의자이지만 ‘유령’을 잡아 복귀를 노리는 야심을 드러내는 그의 이중성은 극 전반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조선 최고 재력가의 딸인 차경(이하늬)은 총독부 통신과에서 암호문 기록 담당으로 일하며 목숨보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기필코 호텔에서 탈출하려 한다.

호텔로 끌려온 뒤에도 기죽지 않고 당한 만큼 반드시 되돌려주는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는 조선인임에도 권력의 최측근이 된 인물로 야생마 같은 에너지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 열연한 박소담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 열연한 박소담

‘유령’ 색출 작전의 판을 짜는 카이토(박해수)는 신임 총독의 경호 대장으로 출세 경로를 거침없이 밟아온 능력자이지만 오랜 라이벌이었던 쥰지에 대한 콤플렉스는 이야기 전개를 다른 방향으로 트는 물꼬가 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설경구-박해수
설경구-박해수

통신과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는 체계가 다른 복잡한 암호문도 해독할 수 있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지만 누구를 의심해야 할지 자신에게 드리운 혐의조차 헷갈리는 모습으로 첩보전의 긴장감 속 온기와 활기를 불어넣는다.

통신과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 역 열연한 배우 서현우
통신과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 역 열연한 배우 서현우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4일 개봉. 124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이하 NEW 제공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이하 NEW 제공

화제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지난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후 13일 연속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 좌석 판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어 설 연휴를 앞두고 앞으로의 성적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교섭', '유령',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