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지 않을 때마다…” 구혜선, 대학 강연서 '연기력 논란' 언급하며 충격 고백

2023-0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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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균관대학교 강연 진행한 구혜선
“그때는 심각한 생각도 많이 했다”

구혜선의 성균관대학교 강연이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다른 교수들을 제치고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구혜선 / 이하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 / 이하 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받을 소식을 알렸다. 그가 최근 진행한 성균관대학교 강연이 쟁쟁한 교수진을 제치고 당당히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만학도다. 이번 강연은 학교 측의 제안을 받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ExCampus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구혜선' 강연이 인기 동영상 1위에 자리해 있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성균관대학교 교수님들의 아름다운 강연도 함께 공유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다.

성균관대학교 강연 중인 구혜선 / 유튜브 'ExCampus'
성균관대학교 강연 중인 구혜선 / 유튜브 'ExCampus'

그는 해당 강연에 본인의 작품과 커리어를 통해 구혜선이라는 사람에 관해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강연에서 그는 자기 연기력을 둘러싼 논란과 대중의 비판, 조롱을 직접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저는 트레이닝이 안 된 상태로 데뷔했다. 사실 여러분도 알겠지만 수많은 짤이 돌아다닌다. 놀림, 조롱의 대상이기도 했다. 부정을 많이 당했고 그 시간을 오래 겪다 보니까 타인이 아닌 나를 부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심각한 생각도 많이 했다. '살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 극단적 선택에 대해 생각도 했다. 그럴 때마다 익스트림 레저 스포츠를 했다"라면서 "스쿠버 다이빙부터 번지 점프까지 다양하게 했다.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이 들 때마다 (번지 점프대에) 올라가서 뛰어내렸다"라고 고백했다.

비판과 부정 속에서 그를 위로해준 것은 작품 활동이었다. 그는 여러 작품 활동을 통해 논란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의 진솔한 생각이 담긴 강연은 이후 채널 인기 동영상 1위로 등극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를 부정하는 다른 사람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부정했었다는, 어리다는 이유로 부정당했던 어린 날들. 이 문장들이 제게 큰 위로가 됐다. 항상 응원하겠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해주는 강연이다. 다음 강연도 기대된다", "그냥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다. 평가 불가능이다", "소탈하고 단단한 사람 구혜선을 응원한다"라며 응원했다.

유튜브, ExCampus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