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돈이…요즘 세대가 자주 쓴다는 앱 4종

2023-02-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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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소비 트렌드
자투리 시간 활용한 '앱테크'

"욜로? 플렉스? 언제적 이야기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왼쪽부터 alexei_tm, lovelyday12-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왼쪽부터 alexei_tm, lovelyday12-Shutterstock.com

2030세대 사이에서 '짠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난방비 폭등에 이어 교통비·식비 인상까지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젊은이들이 과시적인 소비 습관을 버리고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하루에 한 푼도 쓰지 않는 일명 '무 지출 챌린지'와 더불어 '온라인 폐지 줍기'라는 우스갯소리가 붙은 '앱테크'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가 합쳐진 용어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 후 일정량의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가혹한 시기, 일상에 쏠쏠한 재미를 가져다줄 애플리케이션 네 가지를 소개한다.

토스 로고 / 토스 공식 홈페이지
토스 로고 / 토스 공식 홈페이지

1. 토스 만보기

가장 많이 알려진 '앱테크'인 토스 만보기는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한다. 토스 뱅킹 앱이 깔려 있다면 별도의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상 미션으로는 지정된 장소 방문하기, 일정 걸음 이상 걷기 등이 있다. 주변에 지정된 장소에 방문할 때마다 20원씩 제공되며 하루 최대 5곳을 방문할 수 있다. 1000보, 5000보 이상 걸으면 각각 10원, 1만 보 이상 걸으면 20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하루 최대 보상 금액은 140원으로 한정돼 있다.

캐시 워크 로고 / 캐시 워크 공식 홈페이지
캐시 워크 로고 / 캐시 워크 공식 홈페이지

2. 캐시 워크

걷기 앱의 원조 격인 캐시 워크 또한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100걸음당 1포인트를 제공하며 하루 최대 100포인트까지 모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포인트가 누적될 때마다 화면에 있는 보물 상자를 터치해야 한다. 상자를 누르지 않으면 열심히 걷고도 모은 포인트를 날릴 수 있으니 까먹지 말자. 모은 캐시는 현금화가 불가능하고 앱 내 상점에서 카페 음료, 치킨, 피자 등 기프티콘으로만 교환할 수 있다. 기프티콘 가격은 원가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모 로고 / 모니모 공식 홈페이지
모니모 로고 / 모니모 공식 홈페이지

3. 모니모

삼성 금융 네트웍스의 금융 통합 앱인 '모니모'는 만보기 기능뿐 아니라 송금, 출석 체크, 기상 챌린지 등의 임무를 수행해 보상을 얻는다. 모니모는 '젤리'라는 이름의 보상을 제공하는데 젤리 1개당 10원 이상으로 교환되며 스페셜 젤리를 보상받을 경우 1000원 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비율은 삼성 금융 계열사 가입 정도에 따라 다르다. 가장 간단한 미션인 출석 체크는 앱에 접속해 체크하기만 하면 된다. 보상으로 젤리 1개를 제공한다. 한 달 모두 성공하면 1개의 스페셜 젤리를 받는다. 이외에도 오전 7시 30분 기상 인증, 송금 서비스 이용 등의 미션 수행으로 젤리를 보상받을 수 있다.

챌린저스 로고 / 챌린저스 공식 홈페이지
챌린저스 로고 / 챌린저스 공식 홈페이지

4. 챌린저스

챌린저스 앱은 위의 애플리케이션과 다르게 먼저 목표를 설정해 참가비를 내고 임무를 수행한다. 참가비는 최소 1만 원에서 20만 원이며, 미션 성공 여부에 따라 상금을 받는다. 달성률 100%는 상금 지급, 85~100% 미만은 참가비만 지급, 85% 미만은 비율에 따라 벌금이 징수된다. 미션은 기상 습관, 운동, 식습관, 취미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정해진 기간 같은 미션에 참가한 사람들과 인증사진을 남기며 목표 달성에 도전하고 좋은 습관과 함께 돈까지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앱이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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