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로또 100장 사간 사람은…” 복권판매점 주인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2023-03-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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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 2등 당첨자 664명 나와
서울 동대문구 한 복권판매점에서 103명 배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 당첨자가 664명이나 나오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중 103명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나왔다.

지난 4일 1057회 로또 당첨 번호는 '8, 13, 19, 27, 40, 45', 2등 보너스 번호는 '12'다. 로또 2등에 당첨될 확률은 136만분의 1로, 지난해 한 회차당 평균 당첨자 수는 75.7명으로 알려졌다.
당첨 결과,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각 16억 1607만 원씩 받게 됐다. 2등 보너스 번호와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2등 당첨자는 664명으로 각 689만 5880원씩 받는다.
2등 당첨자가 664명이나 나온 데 이어 한 판매점에서 103명의 당첨자가 나오는 믿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 그중 100장은 한 명이 독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복권 판매점 주인은 100건이 당첨된 2등 주인공에 대해 "고령의 남성이다"고 밝혔다.
주인은 "한 번에 20장을 사가서 기억하고 있다.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인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금액인 10만 원(100장)을 넘진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대를 묻는 질문에 주인은 "당연히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수동 중 100장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판매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과 주인의 설명은 동일했다.
2등 당첨자가 664명이나 나온 점도 놀라운데 이 중 103명이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지난 6일 조작 의혹에 대해 "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하에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로또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지정한 동행복권에서 발행한다. 로또 가게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구입할 수 있으나 토요일은 오후 8시가 넘어가면 복권을 구입할 수 없다.
토요일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일요일 오전 6시까지 복권을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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