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왜 올라와…” 래퍼 팔로알토, 큰맘 먹고 '소신 발언' 남겼다

2023-04-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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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팔로알토, '뉴진스' 관련 SNS에 올린 글
CM송으로 실시간 차트 1위 기록한 '뉴진스'

래퍼 팔로알토가 힙합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SNS 계정이 그룹 ‘뉴진스’를 홍보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뉴진스 인스타그램
뉴진스 인스타그램

4일 팔로알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힙합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SNS 계정이 그룹 ‘뉴진스’와 CM송 ‘제로’를 소개한 것에 대해 “나 ‘뉴진스’ 팬이긴 한데 왜 힙합 인스타에 이게 올라오냐. 여기 안 올라와도 홍보 잘되고 있을 영향력이라고 생각하는데”라며 글을 올렸다.

팔로알토/ 이하 팔로알토 인스타그램
팔로알토/ 이하 팔로알토 인스타그램

이어서 “저도 무명 시절 저를 알릴 기회가 없었을 때 해당 SNS 계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성장했다. 유명인들의 재미난 이슈나 밈도 좋지만 어디에 홍보할 기회도 없는 실력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도 소개를 해줬으면 한다. 물론 좋아요나, 댓글 차이가 크니까 이해는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탐쓴 인스타그램
이하 탐쓴 인스타그램

팔로알토가 글을 올린 직후 동료 래퍼인 탐쓴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신곡이 나오면 돈 없고 인기 없는 아티스트들은 ‘힙합 커뮤니티’에 100만 원은 써야 본인 곡이 소개된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커뮤니티였지만 선기능을 상실한 것 같다”며 팔로알토 의견에 동의하는 글을 남겼다.

탐쓴은 “나처럼 돈 없고 인기 없는 가수 주머니는 털고, 인기 많은 가수는 오히려 본인들 조회수만 이득인 시스템이다. 문제는 곡을 알릴 수 있는 창구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좋든 싫든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거다. 수년간 사비로 만든 곡을 반나절이면 사라질 홍보 효과에 전 재산을 털어 이용한다. 팔로알토 같은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이런 걸 언급해 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유튜브 'NewJeans'
유튜브 'NewJeans'

한편 지난 4일 그룹 ‘뉴진스’는 코카콜라 CM송 ‘Zero’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Zero’는 뉴진스와 글로벌 뮤직 플랫폼인 ‘코크 스튜디오(Coke Studio)’와의 협업 프로젝트이다

'뉴진스'가 공개한 'Zero'는 CM송임에도 멜론 TOP 100 차트 4위, 실시간 차트 2위, 지니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