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찍냐” 한쪽만 손해 본 지수·박명수의 사진 대결…다들 빵 터졌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방송인 박명수가 서로를 찍어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유튜브 '할명수'에 '어떻게 블랙핑크 지수가 여자 박명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최근 데뷔 후 첫 솔로 데뷔를 한 지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지수는 '할명수' 제작진을 위해 양손에 사비로 제작한 컵케이크를 가득 들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지수의 따스한 배려에 제작진은 감동을 드러냈다.

특히 박명수와 지수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대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지수는 시작 전부터 "(남 사진도) 완전히 잘 찍는다"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자랑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사실 지금 조금 짜증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수가 "저는 지금 벌써 구도가 다 나왔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영정사진 찍으려는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할명수' 인스타그램에는 지수와 박명수가 촬영하며 서로를 찍어준 사진들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예쁘게 꾸며진 피크닉 돗자리에 누워 있는 지수와 그런 지수를 열정적으로 찍는 박명수의 뒷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사진 찍는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무심하고 다혈질인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그는 세심함을 필요로 하는 사진에 일가견이 있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도 그의 사진 기술을 인정한 바 있다.

박명수가 담은 지수의 모습은 기대한 대로 완벽했다. 사진에서는 피사체를 더 보기 좋게 담기 위한 촬영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진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박명수는 각도, 햇빛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에 능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수가 찍은 박명수 사진은 연신 의문을 안겼다. 지나치게 넓게 잡힌 화면, 왜 포함됐는지 모를 제작진, 애매모호한 각도까지 의문투성이의 연속이었다. 어떤 것을 찍으려고 했는지 도통 파악이 안 되는 사진이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명수는 재능인 듯", "박명수는 진짜 잘 찍는다. 각도 깔끔한 거 봐라. 아님 지수 얼굴이 깔끔한 건가?", "박명수 열정 봐라", "둘이 티키타카 잘 맞는 것 같다", "지수 진짜 너무 웃기다. 예쁜데 엉뚱하고 귀여운데 단호하다. 앞으로 예능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케미 역대급이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