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런티도 없이…강하늘이 박서준X아이유 위해 ‘드림’ 출연했다 겪은 일

2023-04-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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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밝힌 강하늘 '드림' 우정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이 자리를 빌려 하늘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배우 박서준이 ‘청년경찰’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 강하늘과 ‘드림’을 통해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드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배우 박서준이 2023년 4월 1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배우 박서준이 2023년 4월 1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0년 대한민국이 처음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특히 영화에는 박서준과 절친인 강하늘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은 “‘청년경찰’ 이후 처음으로 하늘 씨와 작품에서 조우하게 됐다. 그 영화에서도 정말 같이 많이 뛰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뛸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늘 씨는 조금만 뛰면 되는 줄 알고 왔는데, 조금 많이 뛰었다. 제가 하늘 씨 캐릭터에 열등감을 느끼는 인물이라 따라가기 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뛴 것 같다. 이 친구는 왜 이렇게 많이 뛰는지를 모르는 것 같아서 모든 게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드림'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강하늘 / 강하늘 인스타그램
영화 '드림'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강하늘 / 강하늘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박서준은 “하늘 씨가 저도 그렇고 이병헌 감독님과도 인연이 있고 아이유 씨와도 작품을 같이 찍었다. 모두와 관계가 있어서 흔쾌히 도와준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강하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서준은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홍대를, 아이유는 열정페이에 열정과 잔고가 모두 바닥난 PD이자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 다큐를 완성하려는 소민을 연기한다.

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